최악의 경기침체는 곧바로 근로자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금이나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아예 떼이는 경우까지 크게 늘고있기 때문이다.



안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관내 사업장에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해 발생한 체불임금은 713명에 28억4천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체불임금 액수가 5억5천여만원인 것과 비교할 때 총 체불임금 규모가 무려 5배 이상이나 급증한 것이다.



안산지방노동사무소 관계자는 "반월ㆍ시화공단내 영세업체를 중심으로 월급을 주지 못하는 사업장이 갈수록 늘고있다"며 "아예 문을 닫거나 휴업한 업체도 많아 임금을 떼여 고통을 호소하는 근로자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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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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