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송진섭 시장에 대한 5차공판이 지난 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부(재판장 김인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심리에는 박성규 전시장 비서로 근무했던 박모(36)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관사인수에 따른 정황을 진술했다.



박씨는 검찰 진술에서 "당시 방안에는 탁자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며 관사 뒷편에 무허가 식당이 있었고 개도 길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박씨는 변호인 심문에서 "8월말경 관사를 방문했을 당시 4인용 사각탁자인 밥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 아도무건축사 장모대표와는 다른 진술을 했다. 당시 장대표는 방안에 원탁과 의자2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 98년 당시 국민회의 안산시장후보 경선과 관련 "당시 대의원들에게 2백만원씩 모두 4억원을 뿌렸다"고 진술했다.

다음 재판은 11월3일 오후3시.





<장기준 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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