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의 파괴, 분실등 호수공원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호수공원은 시가 아직 관리권을 이양받지 않아 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관리 하고 있는 상태이다.
수공은 관련업체에 위임하여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호수공원관리는 시설관리자 2명(남)과 잡초제거등을 위한 일꾼 8명(여)이 하고 있다. 이는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는 2000여평 대규모 공원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보인다. 이러다 보니 시설물중 일부가 분실되거나 파괴되는 등 시설관리에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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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리인원이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상당수의 인근 주민들이 실제 공원은 이용하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이용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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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의 말에 의하면 요즘 평일에는 하루 400여명의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주말에는 이보다 서너배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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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과 이용주민의 안전문제에 대해 시관계자는 시가 관리권을 넘겨 받을 때까지는 수공이 관리 책임자라면서 수공이 공원주변을 띠등을 이용해 완전 봉쇄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아 시민들의 출입으로 시설물들이 상당히 파괴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수공은 공원 진입로중 호수마을 아파트 방향의 다리들만 봉쇄하고 나머니는 터놓은 상태로 시민들이 출입을 일부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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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수공측 관계자는 수공은 관리업무를 주업무로 하는 곳이 아니다며 수공은 관리할 여력없어 최소한의 인원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공원 관리자인 시가 빨리 관리권을 인수받아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원시설관리자의 말에 의하면 아직 공원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밤이 되면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현재 공원 시설관리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할 파출소인 본오동파출소와 비상연락망을 연결해 놓고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공의 관리책임 소홀속에 시설물과 이용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 관리권을 시에 넘기기 전까지는 현 공원관리에 책임이 있는 수공이 시설물 관리와 이용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하리란 생각이다.

최영석 기자  wooriansan@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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