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빛의 세계를 만끽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입니다. 안산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날개를 활짝 펴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5 안산 빛 축제를 이끌고 있는 하학명 대회장(사진)은 성공하는 시민 문화축제의 새 장을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21세기 도시발전의 열쇠말은 다름아닌 ‘문화’에 있다고 강조하는 그는 “안산시민은 지금껏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이벤트를 목말라 해왔다”며 “빛 축제가 성공하고 나면 능력있는 문화기획자들의 시선이 안산에 쏠리게 되고 시민은 더욱 풍성한 문화행사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극심한 침체를 겪고있는 지역경제가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빛 축제가 고잔새도시를 중심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의 ‘물꼬’가 될 것으로 하 대회장은 내다봤다. “훌륭한 문화상품은 소비자의 구매욕을 높이고 이는 곧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 됩니다. 완성도와 만족감이 높은 행사를 준비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하 대회장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마음으로 주민과 대화하며 대안마련에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빛은 어둠과 암울을 극복해내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첨단문명이 만들어 내는 빛의 향연이 시민생활과 지역경제에 새 생명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시 승격 20년을 맞아 문화도시로서 성공의 빛을 쏘아올리겠다는 하 대회장의 다짐이다.



<강형민 기자 khm@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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