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경기장 질주

색다른 스피드 만끽

3천여 인라이너 “원더풀”



“자동차 전용경기장을 질주하는 스릴이 너무 좋았어요. 인라인 레이스의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3일 사동 안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전국 인라인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직후 저마다 탄성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 일반도로가 아닌 자동차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여서 색다른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었다며 갈채를 보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인라인 매니아는 무려 3천여명. 당초 계획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나 대회를 주관한 안산 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조차 놀랄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라이너들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동호인끼리 스릴넘치는 인라인 레이스를 청명한 안산 가을하늘 아래서 마음껏 즐겼다.



고대 안산병원 세화병원 하나정형외과 등 의료진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자원봉사에 나섰고 참가자들은 백혈병과 투병중인 원곡고 3학년 김명은양 돕기 성금모금에 팔을 걷어부쳐 이번 대회를 ‘사랑’과 ‘화합’으로 꽃피웠다.



안산신문사는 성공적 대회개최에 힘을 보탠 황병철 수자원공사 안산건설단장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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