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여성정치연합은 여성들이 제도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도지부는 유능하고 능력있는 여성의 참여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과 교육사업을 통해 한국의 참여민주주의와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6일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21세기 여성정치연합 경기도지부 발대식에서 경기도지부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순자 위원장(전 경기도의원)은 여성단체와의 지속적인 인적 물적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로 여성의 세력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산지역 여성으로서 경기도 교육위원과 도의원을 지내며 왕성한 활동을 인정받은바 있는 박위원장은 이번 여성정치연합 출범이 여성들을 위한 정치교육과 세력화에 주력하는 희망의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들이 정치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로 도전할 때 우리사회는 많은 변화가 올 것입니다. 이제 우리사회의 희망이 여성이고 여성의 도전이 우리사회를 변화시킬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박위원장은 여성의 정치참여와 관련 『21세기 여성정치연합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현재 도내에는 훈련받고 준비된 많은 여성들이 있다』고 강조하고 『정치를 희망하는 여성과 여성정치단체간의 연대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독일의 예로 들면서 『독일은 각 정당에서 정치교육재단을 두고 일반시민을 위한 정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늦은 감이 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여성정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여성복지와 관련 박위원장은 『여성복지는 정치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로 여성이 경험한 모든 것이 가장 정치적이며 그것이 바로 생활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선 지방선거와 관련 박위원장은 『우수한 여성들이 배출되면 정치에 많이 진출하게 하고 각 정당에도 여성정치인 공천요구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단체가 내년선거를 의식한 것만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정치에 참여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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