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수 있는 합창축제가 합창도시 안산에서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합창도시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시민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취지로 ‘안산하모니 페스티벌’을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첫 번째 무대는 안산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사할린 초청공연(11월 4일 달맞이극장). 광복 60주년과 사할린동포의 안산고향마을 영주귀국 5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무대 는 한인과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사할린 예술단원 및 사할린 교향악단원 40여명이 가무악 중심의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이어 11월 7~8일 이틀 동안은 <동어머니 합창축제>가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7일에는 상록구내 12개동 8일에는 단원구내 12개동 어머니 합창단등 총 1400명이 평소의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며 성악가 임웅균과 최현수가 어머니 합창단과 협연하여 ‘푸니쿨리푸니쿨라’ ‘안산환상곡’ 등 연합합창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휘날레 프로그램으로 안산시립합창단(지휘:박신화)과 국립합창단(지휘:김명엽)이 합창하고 국내 극음악의 반주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이 열린다(9일 해돋이극장).



또한 이번 공연에는 한양대학교 음대 교수인 테너 이원준 미국에서 활동하며 솔리스트로 활동중인 소프라노 정현주 외 안산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이 출연 수준 높은 합창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광복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작곡된 헨델의 오라토리오<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을 선보임으로써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케스트라 반주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이집트의 이스라엘인>의 깊은 감동을 선사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안산 하모니 페스티벌’은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11월 9일(금) 헨델의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공연만이 A 1만5천원 B 1만원 유료공연이며 그 외 공연들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문의 031-481-3838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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