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체하고 성호학회(회장 이성무 前국사편찬윈원장)가 주관한 ‘2005 성호학술대회’가 ‘성호학파의 인물들(1)’이라는 주제로 13일 오후 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성호학술대회는 성호 이익을 종장으로 하는 조선실학의 핵심세력이었던 성호학파의 인물들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성호학파의 실체를 밝히고 성호학의 계승문제를 보다 명확히 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박용만(상지대 교수)의 ‘이용휴의 산문에 나타나는 진정(眞情)에 대한 고찰’의 연구 논문과 함께 이근호(국민대 교수)의 ‘체재공의 정치활동과 정치론’ 김정민(경북대 교수)의 ‘성호 이익의『논어』분석 양상’ 유지복(한국학중앙연구원)의 ‘성호가의 서예’ 유천형(前안산문화원장)의 ‘성호 이익의 학문연고지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성호가의 서예’는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성호가의 서예 작품세계를 초서체(草書體)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했고 성호의 학문연고지로서의 안산을 부각하는 향토사학자 유천형의 논문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성호의 세거지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데 관심이 집중됐다.

최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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