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충을 겪고있는 회원들의 각종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나아가 상가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한대앞역발전협의회 제5대 회장에 선출된 김태욱(金泰昱·49·강희자산관리주식회사 대표·사진)회장은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만큼 회원들이 무엇을 바라고 희망하는 가를 파악해 상가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선 한 대앞역 상권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주차난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꼽았다. 김회장은 “그 동안 잦은 불법주정차 단속으로 인해 상가를 찾는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상권에 접근하기 쉬운 편리한 주차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주차해소 방안으로 먼저 상가에 인접한 중보길과 양지편길의 이면도로 3개 차선중 1개차선을 노상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 이미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간 관리하지 않아 차량들이 방치되고 쓰레기 투기지역으로 변한 상가인접 공용시설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거나 주차장으로 조성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회장은 한대앞역 로데오거리를 찾는 시민들과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로데오거리를 홍보할 수 있는 상징물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가에 인접한 이동공원에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청소년 탈선도 예방하고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줄 것을 시에 제안했다.

김 회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고잔새도시를 조성하면서 아파트보다 상가를 많이 공급하는 바람에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상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을 시나 수자원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임기동안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협의회를 운영하는 동시에 한대앞역 상권이 안산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꿈과 낭만과 희망이 넘치는 문화의 거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a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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