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 불치병은 말 그대로 치유가 어려운 병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혼자만의 방을 만들고 그 안에 틀어박혀 세상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싶습니다”

오는 27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불치·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한 콘서트를 계획중인 경기카네기 김명철<유니켐 대표이사·얼굴> 준비위원장은 “난치·불치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공연을 계획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위원장은 “외국에서는 나의 부모, 나의 학교, 나의 나라고 하지만 우리는 우리 부모, 우리학교, 우리 나라 라고 한다”며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라는 말은 건강한 사람도 불편한 사람도 돈이 많고 가난한 사람도 남자도, 여자도, 노인도, 어린이도 모두 우리인 것처럼 난치·불치병 환자도 우리”라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뇌사자’와 ‘식물인간’ 그리고 ‘난치병 환자’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 사회가 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야 한다”며 진한 애정을 쏟아냈다.

그는 “몸을 키우는 것은 양식이고 정서를 키우는 것은 사랑”이라며 “카네기인들은 0과 1의 차이를 불가능과 가능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오는 27일 오후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에서 얻어진 수익금 약4천만원은 안산의 난치병을 앓고 있는 10여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카네기인들은 물론 안산시민들도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카네기 평생교육원(원장 신영철)은 우리 사회의 리더배양을 목적으로 12주간 실시되는 교육으로 현재 30기가 교육중이며, 이 교육과정을 마친 동문들이 안산카네기총동문회(회장 이흥업)를 구성 각계에서 좋은 활동을 하고 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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