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공무원들이 자원봉사와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 창의성을 높이는 연구활동에 적극 나서 화제다.

공무원 연구모임인 ‘단원情’ 팀원<사진>들은 ‘볼거리 가득한 문화예술도시 안산만들기’를 주제로 정해 6월2일부터 8일간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등 선진 문화예술도시를 방문해 생생한 자료들을 발로 뛰며 모았다.

이번 미국 벤치마킹 동안 공무원들은 돔을 이용한 공연,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웃 거리 등 다양한 선진 문화예술 현장을 몸으로 체험했다.

특히 LA에 있는 ‘퍼머스마켓’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상가단지에 문화예술을 접목한 결과 가족단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침체된 안산시 상가를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06 독일월드컵을 맞아 팀원 모두가 붉은 티셔츠를 입고 현지 거리에서 ‘태극전사’ 응원전을 벌여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 사절로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앞서 ‘안산국제거리극 축제’때는 자원봉사자로 뛰며 연구자료를 수집하기도 했다.

‘단원情’ 팀원들은 “그동안 연구성과를 토대로 추상적이던 연구주제를 실천가능한 방향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이를 시정에 접목해 선진 문화예술도시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안산시 공무원 연구모임에는 현재 20개팀 13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8월까지 각 팀별 연구결과를 제출한 뒤 10월중에 이를 심사해 발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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