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고질적인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 채권추심 경력자 4명으로 구성된 세외수입 특별징수팀을 가동하면서 체납액 정리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해부터 가동한 특별징수팀에서 징수한 체납액은 2005년 7천2백만원에서 2006년 상반기 2억4천4백만원으로 전년대비 체납징수액이 3.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성과는 2006년 상반기 특별징수팀에 대한 월급 등 제비용 4천6백만원을 공제하고도 1억9천8백만원을 추가 징수한 것이다.

세외수입 체납액은 각종 법규위반에 따른 과태료가 대부분이며, 특히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과 정기검사 지연 등 자동차관련 과태료가 7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체납원인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질체납자의 증가와 체납을 하여도 가산금이 없어 납부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납부하는 세외수입이 지역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고 말하고 시민들에게 세외수입 체납액을 적극 납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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