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촌관광 기반시설을 토대로 안산, 시흥, 김포, 화성, 평택 등을 포함한 서해안 어촌관광벨트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5일 도입으로 국내 관광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경기도 연안에는 해안경관 감상, 갯벌체험 및 해양생태학습, 바다낚시, 수산물 구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어촌관광 수요가 증가해 연간 500만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해안 어촌 관광벨트에는 △대부시화권역은 캠핑파크단지, 갯벌체험 및해양생태공원, 해안산책로 및 잔교 △시흥·월곶권역은 염전체험 및 갯벌축제, 해안친수공원 및 낚시터, 수산물음식촌 △김포권역은 어촌문화체험, 수산물구매단지, 어항친수공원 △화성어촌권역은 카라반파크 및 해상호텔, 해상낚시공원, 해양관광타운(마리나 및 해변공원) △도서권역은 해양스포츠(마리나, 바다낚시), 휴양섬 조성(펜션단지), 해상크루즈 운영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이들 권역은 각 권역의 어촌 및 해양자원의 여건을 토대로 차별화된 테마를 설정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더불어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즉 지역특성에 맞춰 마리나단지, 카라반 캠핑파크, 해상낚시공원, 해상호텔, 인공해수욕장, 해양친수공원, 야외공연장, 음악당, 갯벌생태탐방시설 등을 조성하며 풍도, 육도, 입파도 등 도서지역은 유럽의 카프리 섬과 같은 휴양섬으로 개발할 구상을 갖고 있다.

또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비해 어촌관광 기반시설 조성차원에서 해안산책로와 소공원, 공중화장실, 어항친수공간을 마련하고 주요 어촌 관광거점에 대해서는 어촌과 배후도시를 연계하는 국도 및 지방도 등 접근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8월까지 9개월 동안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경기도 연안어촌의 실태조사와 어촌관광자원 분석, 어촌관광수급조사 및 어촌관광 상품개발, 권역별 어촌관광벨트기본계획 수립,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서해안 어촌관광벨트 용역을 수립하기로 했다.

장기준 기자  gijun@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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