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세관(세관장 이병오)은 중소기업 관세환급 지원을 위해 간이정액관세환급 대상품목을 크게 확대하는 쪽으로 개정된 ‘간이정액환급율표’를 올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간이정액관세환급은 중소기업이 원재료 수입시 납부한 관세를 신속·간편하게 환급받을 수 있도록 수출신고필증만 있으면 간이정액환급율표에 정해진 금액을 별도 서류없이 환급해 주는 제도다. 관세청은 매년 1월1일 간이정액관세환급이 가능한 수출물품과 물품별 환급액을 정한 간이정액환급율표를 고시해 오고 있다.

1월부터 시행된 ‘간이정액환급율표’에 따라 올해 간이정액관세환급대상 수출품목은 3천654개로 지난해보다 404개(12.4%) 품목이 증가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수출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안산세관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간이정액관세환급대상 수출품목은 3천250개(전체 수출품목의 37%)로 11월까지 9천309개 중소기업(총 환급업체의 57%)이 1천131억원(총 환급액의 5%)의 관세를 간이정액방식에 의해 환급받았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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