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안산으로 둥지를 옮긴지도 13년이 흘렀습니다. 이젠 안산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위상과 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대학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안산1대학 김득중 학장(66·사진)은 15일 지역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안산1대학의 유명도와 인지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와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학장은 “8만여 평의 넓은 캠퍼스 위에 22개 학과 100여명의 교수진을 갖추고 창조적이고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 배출하고 있다”며 “올해 뷰티아트과 졸업생이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물리치료과는 국가고시 합격률 100%를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학장은 이에따라 이미 전국 1위에 뽑힌 해외인턴십 특성화 성과를 더 확대하고 국외 대학과의 자매결연도 더 넓혀 국제교류 활성화를 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산1대학은 미국 Lakeland College, 호주 Swinburne University, 중국 상해 사범대학 등 해외 1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지난 6일엔 영국 국립 치체스터 대학과 복수 학위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또 교육의 질을 내실화하고 학교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중이다. 이미 ISO9001(영국 UKAS, SGS 인증원) 인증을 받아 교육서비스 분야의 차별화를 인정받은데 이어 종합인력개발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실버케어센터, 창업보육센터 운영에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안산1대학은 지난해 교육행정분야에서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은데 이어 올해엔 학점은행제와 연계한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학생들의 4년제 학위취득도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학장은 “첨단강의실과 디지털미디어센터 구축 등 학생 복지향상 분야에도 재정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졸업생의 국내외 취업과 진로를 넓혀가고 시민과 호흡하며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대학이 되도록 모든 학교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서울대 종교학과와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감리교 신학대학교 총장(2000~2004년)에 이어 지난달 26일 안산1대학 학장에 취임했다.

강형민 기자  khm@ansan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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