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3일 원곡동 소재 모 아파트 화단에서 발생한 여성 성폭행 살해 사건 용의자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최성철)는 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석모씨(27·남, 폭력전과 1범)를 사건발생 46일만인 4월 9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당일 새벽, 술에 취해 귀가하던 피해자를 뒤쫓아가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후 현금 3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사건발생 후, 현장 주변 아파트 2,185세대, 연립 3,852세대, 다가구 2,511세대, 원룸 2,688세대, 고시원 1,830세대등 총 13,066세대와 주변 PC방 25개소, 여관 38개소 등을 상대로 끈질긴 수사를 벌인 끝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살해 한 후에도 도피하지 않고 사건발생 부근 주거지에서 태연
히 생활해 왔고, 범행시 착용하였던 신발을 검거시 까지 신고 다니는 대범함을 보였
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석모씨로부터 범행일체에 대해 자백을 확보하고 추가 범행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news@woor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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