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영 대표 (평택촌놈)

즉, 시장은 오랜 횡보에서 이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횡보한 만큼 강력한 시세로 나타날 것이다. 횡보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상승도 하락도 한 번 정해지면 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년 동안의 횡보 박스권 흐름에 마침표를 어떤 방향으로 찍을지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물론 당분간은 박스 흐름이 지속하면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러한 종목 장세는 이전처럼 업종별 순환매나 코스닥 테마처럼 규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순수하게 개별 종목만을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될 것이다.

실제, 코스닥 시장 內 IT부품주들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테마가 없는 것이 사실이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 변화나 단발성 뉴스에 더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규칙이 없는 종목 장세는 개인 투자자들이 좋은 종목을 발굴하기 더 어렵게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시장 흐름 외에 중기적으로 보유 가능한 종목을 한 종목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골프존(121440)이 그것이다. 골프존은 이제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이 되었다. TV 광고를 통해 그 이름이 알려졌고, 이는 그만큼 브랜드 파워가 강하다는 뜻이 된다.

최근에는 골프 장비 사업에까지 진출하고 있어 또 한 번의 성장이 기대되는데, 사실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에 있어서 절대 강자이다. 역세권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의 99%가 골프존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불경기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골프 인구에 힘입어 매출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골프국가대표팀의 주된 훈련을 골프존의 장비로 한다고 하니, 그 성능이나 상품성, 그리고 브랜드 파워에 이르기까지 골프존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한 골프존이 최근 골프 장비 판매 사업과 함께 게임 사업에도 진출하려 하고 있다. 물론 게임 산업은 실제 스크린 골프와는 또 다른 이야기지만, 동사의 개발 의지와 신사업 진출의 의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리고 기존의 스크린 골프장의 네트워크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 사업과 게임 사업 역시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여전히 가격 이점이 있다는 점은 동사의 주가 상승에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물론, 움직임이 크지 않은 만큼 접근은 분할 접근을 하고 투자 시간도 중기 이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이다. 최근 종목 차별화 장세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매매가 어려운 투자자들은 골프존에 관심을 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정오영 대표 (평택촌놈)  502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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