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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Avatar)여종승 사장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07.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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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Avatar)는 ‘사이버 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아바타는 고대 인도아리아어 산스크리트로 힌두교에서 세상의 특정한 죄악을 물리치기 위해 신이 인간이나 동물의 형상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의 ‘아바타라(Avatara)’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바타라’가 인터넷의 가상현실 게임이나 채팅 등을 즐길 때 사용자를 대신하는 그래픽 아이콘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이며 영어식 발음인 ‘아바타’로 쓰였다는 것이 정설이다.

아바타는 원래 ‘내려오다, 통과하다’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아바(Ava)와 ‘아래, 땅’이란 뜻인 타라(Terr)의 합성어다.

아바타가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할 때는 채팅이나 가상현실 게임에만 사용됐다. 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바타라는 용어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닐 스티븐슨이 ‘스노 크래시(Snow Crash)’라는 SF소설에서 가상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가상의 신체에 아바타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신(分身)이나 화신(化身)을 뜻하는 말로 ‘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정의되는 아바타는 현재 모든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40여일이 흐르면서 안산지역 정가에서 이상하게도 ‘아바타’란 말이 헤아릴 수 없이 떠다니고 있다.

지역 정가에 아바타라는 단어가 급부상한 이유는 간단한다. 민선 7기 안산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화섭 시장의 행보를 우려하는데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 시장의 예비후보 시절부터 본선후보 만들기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특정 정치인이 시청이나 산하기관, 사회단체장 자리에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우려하는 데서 비롯됐다.

실제로 윤 시장이 취임 초 시청 비서실장으로 내정하고 신원조회까지 마쳤다가 백지화한 모 인사가 지역정가에서 말로 떠돌던 정치인의 선거활동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의 아바타 전락 우려는 다행스럽게도 중간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에 대한 아바타 우려는 현재도 멈추지 않고 있다.

물론 정치가 정당을 떠나서 존재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 때문에 코드가 맞는 사람들과 함께 같은 방향을 보고 시정을 펼치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특정 정치인이 기초 자치단체 공무원 인사나 산하기관장, 사회단체장 임명에 과도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
윤 시장도 특정 정치인의 아바타로 전락하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엇박자 걸음을 걷지 말고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야 한다.

여종승 기자  yjs49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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