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심뇌혈관질환을 특히 두려워하는 이유는 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후유증 때문이다. 심뇌혈관질환으로 뇌손상이 발생하면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후유증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사지의 근력과 감각의 저하가 가장 대표적이며, 균형 감각 저하, 기억력 및 판단력 저하, 언어장애, 삼킴 곤란, 대소변조절 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뇌혈관질환은 중추신경계의 손상으로서 완전히 손상된 신경세포 자체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발병 전과 같은 상태로 완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발병 급성기에는 재활치료를 통한 훈련과 신경계 자극을 통해 손상된 신경회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회로를 형성시켜서 기능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6개월 이내에는 집중적인 재활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호전의 정도는 뇌병변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환자의 나이와 만성질환 유무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그 예후가 크게 달라지므로 예측하기 어렵다.

한도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재활치료실에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후유증을 겪게 된 환자들이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도병원 재활치료실에서 실시하는 치료법은 크게 운동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로 나눌 수 있다.

운동치료는 근육의 긴장도와 움직임 패턴, 기능적 활동 및 균형능력 정도를 분석, 평가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편측마비 환자들은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앉아서 균형 잡기, 한발로 서기, 발걸음 떼기부터 점프하기까지 근력 증진 및 균형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업치료는 신체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어깨와 팔, 손목과 손가락의 관절 가동범위를 향상시키고 소근육 사용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식사, 세수, 이동, 위생훈련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 동작부터 요리, 돈계산, 청소 등 기능적 일상생활 동작훈련까지 다양한 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전기자극 치료를 비롯한 연하재활치료도 실시하고 있다.

언어치료는 심뇌혈관질환 후유증은 손상된 뇌의 영역이 어느 부위인가에 따라 시지각이나 인지, 언어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한도병원 재활치료실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언어치료사가 호흡, 조음, 발성치료 등을 통해 환자들의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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