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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엮인 김남국 의원
  • 안산신문
  • 승인 2023.05.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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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을에서 출마해 박순자 3선 의원의 상대방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국회에 입성한 김남국 의원, 출마 당시 만 40세도 안된 나이라 젊은 정치인이라 뭔가 기성 정치인들과 다른 행보를 걸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최근 ‘위믹스 코인’으로 최대의 위기에 빠져있다. 2주도 안된 시점에서 모 일간지가 보도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은 그야말로 광풍에 휩싸이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이라 지역 기자들과 가끔씩 간담회도 가지면서 연배가 위인 기자들에게는 ‘형님’이라고 하면서 살가웠던 그런 김 의원이 이젠 인터넷이고, 여론이고 ‘핫이슈’가 됐다.
김남국 의원은 5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상화폐 관련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보도를 생산해 명예를 훼손한 사안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5월 9일,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분간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14일,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더 이상 당과 당원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해서란다. 말미에는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와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다시한번 언급했다.
결국 현재까지 김 의원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가상화폐와 관련해서 전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런 허위사실에 근거해서 김남국 의원이 보유했던 코인 ‘위믹스’ 투자 피해자들이 이 코인을 발행한 게임 업체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12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으며 시민 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런데 무엇보다 김남국 의원에 대한 안산시민들의 실망감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다. 일당 소속 정당을 탈당한 채 무소속 의원으로서 국정활동은 할 것이다.
김 의원을 지지했던 수많은 지역 유권자들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았던 인기많아 현수막을 내걸었던 그래서 참 괜찮은 젊은 정치인이라고 속으로 공감했던 국민들에게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오직 허위사실에 기인한 언론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다. 
그렇지만 수많은 청년 세대와 김 의원과 같은 세대들이 김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에 허탈감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들에게 사실유무를 떠나 사과를 해야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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