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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건강교실]고혈압으로 부터 자유함을!!! (Ⅰ)
  • 안산신문
  • 승인 2023.11.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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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이<약학박사>

일반적으로 정상혈압이라고 하면, 수축기 혈압은 120, 이완기 혈압은 80을 말하는데,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적용시키고 있는 현재의 고혈압 절대수치 맞는 말일까요?
여러분도 정상혈압은 120에 80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옳습니까? 옳은지 그른지 확인해 보도록 하지요?
100미터 달리기를 합니다. 10대 20대~~~70대 80대, 연령별 달리는 평균속도와 시간이 같을까요?  6,70대가 10대 같이 뛴다면 어떻게 되지요? 나이가 들면 자연히 근육량 감소로 인해 10대와 20대 같이 뛸 수도 없지만 욕심을 내어 뛰었다면 몸에 무리가 따르게 됩니다.
이번에는 피부탄력을 살펴보지요. 10대 20대~~~70대 80대, 탄력이 같을까요?  아마 6,70대 노인이 10대 20대와 같은 피부탄력을 원한다면 모두들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요즘은 보톡스로 10~20년은 젊게 보이게 할 수 있지만 계속 주사하다보면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피부가 더 늘어지게 되지요.
이렇게 눈으로 확인될 수 있는 연령별 달리는 속도와 시간 그리고 피부탄력 역시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데 유독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혈액이 혈관을 통과할 때 나타나는 압력인 혈압은 연령불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동일해야 한다고 못 박아 놓은 것은 납득하기도 어렵고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사실 20여년 전만하더라도 수축기 혈압 160, 이완기혈압 95 이상일 때를 고혈압이라고 하여 혈압강하제 복용을 처방하였고 수축기 혈압160~140사이는 경계혈압이라고 하여 생활습관 등에서 주의가 필요함을 일깨워 주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수축기혈압140미만, 이완기혈압90 미만을 고혈압 전단계라고 하고 수축기 혈압140-159 / 이완기 혈압 90-99까지를 1기 고혈압,  수축기혈압 160이상, 이완기혈압 100이상을 2기 고혈압이라고 하여 고혈압 진단기준이 되는 고혈압 절대수치를 낮춰놓았습니다.
기준치가 수축기 혈압이 160에서 140으로 내려가면서  경계혈압에 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고혈압환자가 된 셈이지요. 매년 고혈압 진단 환자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데 지난 2007년 708만명에서 2021년 1374만명로 14년이 지나는 동안 국내 고혈압 환자 수가 1.94배로 늘어나 성인 중 31%가 고혈압 환자가 입니다. 고혈압환자가 증가하면서 혈압약 판매도 그만큼 늘어나게 되었는데 혈압약 판매액은 2조6천억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혈압환자가 지출하는 약값과 진료비도 엄청나게 늘었으며 국가 의료보험재정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게 되었지요.
한간에서는 고혈압 진단기준이 되는 절대수치를 140으로 낮춰 놓게 한 것은,다국적 제약회사의 마케팅에 기인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마케팅이란 무엇이지요? 자신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오랫동안 이용하게 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짜는 것이잖아요. 제약회사의 마케팅은 자신의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오랫동안 복용케 하는 것이고요. 요즘은 수축기 혈압이 130만 되어도 향후 혈압이 더 높아 질수 있으니  혈압약을 복용하라고, 권하기도 한다지요.
일반적으로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별다른 의심 없이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고 또한 의사로부터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하며 요즘 혈압약은 장복을 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혈압약을 끊으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영양제라고 생각하고 매일 드세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도 합니다. 이 말에 여러분은 동의하시나요?  혈압약은 영양제가 아니라 합성화학 약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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