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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먹는 고혈압약, 부작용 아시나요?(Ⅰ)   
  • 안산신문
  • 승인 2023.12.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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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이<약학박사>

사람들은 옷을 살 때면 소재가 무엇인지? 감촉과 신축성은 어떤지? 에 대해서 묻습니다. 먹거리를 살 때도 무슨 재료를 써서 만들었는지? 식품 첨가물은 어떤 겻이 들어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보지요. 가구를 살 때면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 소재는 무엇인지? 라돈과 같은 방사선 물질은 들어있지 않은지? 등을 하나하나 따지며 돈을 지불합니다.
그런데 만성질환 환자들의 경우 내가 복용하고 있는 약이 어떤 작용기전을 갖고 있는지? 부작용으로 인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모르면서 처방되어지는 합성화학약품을 적게는 2-3가지로부터 많게는 10가지 이상 한주먹이나 되는 약들을 수년 혹은 수십년 심지어는 평생토록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이 앞섭니다.
내 재산은 내가 지켜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내 건강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질병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알아야 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의 작용기전과 부작용뿐만 아니라 근원적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혈압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고혈압으로 부터 자유함을!!! (Ⅱ) 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렸기에 오늘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혈압강하제의 작용기전과 부작용에 대해 요약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혈압수치를 떨어뜨리는 혈압강하제의 약리기전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 기전들은 우리 몸으로 봐서는 인위적이고 강압적이란 것이지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강압적인 것은 인체에 또 다른 문제를 안겨주는데 그것이 바로 여러 장기에 나타나는 각가지 부작용들입니다. 또한 혈압강하제 장기복용은 부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 증상으로 인해 불편을 주기도 하고 또 다른 약물처방으로 이어지기도합니다.
혈압약은 크게 6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뇨제, 베타차단제, 알파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차단제로 나뉩니다.
먼저 이뇨제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이뇨제는 말 그대로 혈액속의 수분을 신장을 통해 체외로 빼내도록 하여 혈압을 떨어뜨리게 하는데 혈액속의 수분을 억지로 빼다보니 오히려 혈당과 총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지요. 그 외 부작용으로는 전신무기력증과 성욕감퇴, 통풍 등이 나타납니다. 혈압을 떨어뜨리려다 당뇨나 고지혈이 찾아오게 된다면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격이 아닐까요.
대부분 혈압약으로는 다이크로짇을 사용하며 단일 성분으로 처방되기도 하고 다른 혈압약과 함께 복합제로 처방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복합제 처방이 주류를 이룹니다.
처방약 이름에 코자플러스, 로자타플러스, 텔미원플러스 이런 식으로 플러스 플러스하면 아하! 이뇨제가 섞여있는 혈압약이구나 하고 아시면 됩니다.
몇해 전 식약처에서는 다이크로짇이 함유되어있는 단일제제와 복합제제 568품목에서 비흑색종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두 번째로 베타차단제 가 있는데 이약은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줄여서 혈압을 떨어뜨리게 하는 약물이지요. 다시 말해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여 강압효과를 나타냅니다. 인체의 장기 중 뇌와 신장은 많은 혈액을 필요로 하는 장기입니다. 결국 이런 장기들이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니 당연히 문제가 생기겠지요. 그래서 부작용으로 어지러움증, 서맥, 발기부전, 뇌졸중, 무기력증, 신부전 등이 나타납니다.
아테노롤, 비소프로롤, 카르베디롤 처럼 롤롤하고 끝나는 성분의 혈압약이 베타차단제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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