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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따뜻하게, 마음도 따뜻하게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 안산신문
  • 승인 2017.1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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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갑자기 친숙해지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감기입니다. 물론 감기는 원래 계절이나 환경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질병입니다.

의사들에게 들어보면 일 년 내내 감기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의 수가 적지 않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감기를 피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만큼 감기는 쉽게 걸리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피해갈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감기의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여러 종류입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서 전달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 자주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감기 환자 한 명만 있어도 금세 바이러스가 옮겨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밀집된 공간에서 호흡기를 통한 감기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을 밝힌 연구가 있었습니다.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팀은 섭씨 37도의 심부 체온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더 증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 몸이 감기 바이러스를 막아내기에 어려워진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콧구멍을 통해 감염되는 ‘라이노 바이러스’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용 쥐의 기도에서 세포를 추출한 뒤 심부 체온인 섭씨 37도와 코안의 온도인 33도에서 세포를 배양 했습니다. 그러자 기온차이에 따라서 라이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심부 체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라이노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한다는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마스크를 쓰거나 코 주위에 스카프를 두르면 코 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바이러스를 대항하는데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일 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특히 코가 시리지 않게 하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로 우리 몸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건강을 유지하려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을 써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도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는 일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코 안의 온도를 심부 체온보다 떨어뜨리지 않으면 감기를 예방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온도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먼저 내가 스스로 지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요하면 멍 때리기를 해도 됩니다. 또 필요하면 영화를 보거나 등산을 하거나 취미생활로 마음에 부는 찬바람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해서는 안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마음에 찬 바람이 불 때, 종종 술을 마셔서 마음을 풀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이성의 끈은 잘 붙잡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성을 내려놓는 것이 잠시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성의 끈을 놓으면 때때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이고, 견디기 힘든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이성의 끈을 붙잡을 때 마음의 온도를 지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감싸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 함께 슬퍼한다면, 아무리 찬바람이 마음을 공격해도 서로의 체온을 통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곳곳에 마음이 춥다는 분들을 만납니다.

예전과 다르게 마음의 온도가 식어간다고 말하는 분들을 만납니다. 그럴 때 이 세 가지를 기억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마음을 잘 지켜서 항상 행복한 삶을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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