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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 고수를 만나라안영창 (중앙도서관 시민서평단)
  • 안산신문
  • 승인 2018.10.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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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근태/출판사 미래의창

 

안영창 (중앙도서관 시민서평단)

시중에는 자기계발 서적이 넘쳐난다. 그중에서 무협지에 나오는 무림고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저술한 책이 있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세상 곳곳에는 숨은 고수가 많다. 현대판 고수들의 비기를 배워보자.
 저자 한근태는 공학박사인데 기업의 리더십 관련 컨설팅과 저술 및 강의를 하며 근래에는 SERI CEO에서 서평도 하는 특이한 경력의 소지자다.

저자는 고수를 ‘자기분야에서 탁월성을 보이며 거기서는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자기분야에서 입신의 단계에 이른 사람이며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다. 고수는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일을 얼마나 비범하게 하느냐로 평가할 수 있다’고 나름대로 정의하며, 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기본기를 익히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자기분야에서 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고수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조건이다. 그 출발선은 ‘과감한 시작’으로 결심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길 것을 강조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고 나누는 것이다.

2장은 고수들의 일하는 방식으로 ‘유비무환(有備無患)’이 기본이다. 일을 할 때 고수들은 미리미리 준비하고 자기만의 페이스와 콘텐츠로 집중과 몰입을 통하여 본질을 파악하여 스마트하게 처리한다.

3장은 고수의 마음관리로, 무술의 고수들은 실력을 자랑하지 않는다. 하수들의 도발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겸손함을 보인다. 결투를 할 때도 상대에 따라 단순하고 절제된 공격으로 단숨에 제압하여 상대방을 존중해준다. 열세에 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새로운 초식을 만들어내서 승리를 한다.

4장은 고수의 생각 법으로, 이미 고수의 반열에 오르면 저절로 눈뜨게 되는 것들이다. 통찰력, 직관, 역발상, 관찰력 등이다.

5장은 고수들의 인간관계로, 아무리 출중한 사람이라도 혼자서는 그 자리에 오를 수 없고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 없다. 진정한 고수는 교류의 장을 넓히고 가진 것을 나누고 상생하여 세상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때 완성된다며 끝을 맺는다.

책은 자기 계발서적에 속하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총 51개의 소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와 참고도서의 적절한 예문을 인용하고 마지막 부분에 강조하고자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았다. 시간에 쫓기거나 다독을 하는 독자라면 각 단원의 마지막 부분만 읽어도 내용파악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저자의 서문에는 많은 토종 고수들을 만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인용한 예문은 외국 사람이 많아서 아쉽다. 공중파 ‘생활의 달인’ 같은 프로그램에 보면 우리 주변에도 자랑할 만한 고수들이 많은데 발굴해서 예문으로 인용하면 공감도 가고 독자들에게 용기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천재로 태어나지 않는 한 엄청난 대가를 요구한다. 평범한 생각과 노력으로는 감히 이룰 수 없는 경지이며, 단 시간에 도달 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도전자들이 최고의 영광을 꿈꾸며 도전한다.

처음부터 고수는 없다. 영원한 고수도 없다. 저자는 다년간 다방면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며 체득한 현대 고수들의 핵심 요소들을 체계화하여 기록했다. 책에 기술한 내용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고, 모든 요소를 다 갖춘 사람도 없을 것이다. 단지 그들의 성공요인을 알아보고 롤 모델로 삼아 노력하면서 자신만의 내공을 쌓아간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닐 것이다. 절대 늦은 때란 없다. 노력이 부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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