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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믿음이 있다면작은 믿음이 있다면
  • 안산신문
  • 승인 2018.1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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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저는 견과류를 즐겨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견과류를 볼 때마다 늘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견과류의 알들 안에 참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다는데, 그 조그마한 것 안에 어떻게 그런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는지 신기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종합비타민이야,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니까 그렇게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해도, 자연적으로 나오는 알갱이 속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영양분이 들어있는지 신기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게 보는 것이 바로 아몬드입니다. 아몬드는 보통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씹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매력입니다. 보통 아몬드의 하루 권장량은 20알에서 25알 정도로 손으로 한 줌만 쥐어 먹으면 적당량입니다. 그런데 먹다보면 그 맛에 중독되어 하루 권장량을 훨씬 넘어서도록 먹게 됩니다. 아몬드의 칼로리가 낮은 편은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도 그 맛 때문에 자꾸 적적당한 양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몬드는 우리 몸에 해롭기 보다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그리고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을 돕고, 수험생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노화를 예방하고 골다공증이나 치매 등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게다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고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서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유해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항암 효과도 있고,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성분도 있어서 관련된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몬드가 다른 견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 권장량을 지키면서 섭취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이렇게 아몬드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로 작디작지만, 그 속에는 굉장한 에너지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렸듯이 아몬드를 섭취하게 되면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우리 몸에 이로운 반응을 일으킵니다. 작은 아몬드 몇 알이 우리 몸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곳곳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아몬드가 이런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가진 믿음도 아몬드처럼 일상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것입니다. 어디서 어렵게 구할 만큼 거창한 것도 아니고, 그것을 찾아 헤매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 안에 아몬드처럼 작디작은 믿음이라도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 결국 큰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그 시작은 ‘우리도 바람이나 다른 힘을 빌지 않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작은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가 묻어있는 도시인 트로이가 발굴될 수 있었던 것도 ‘트로이는 신화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하인리히 슐리만의 작은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를 가리켜, ‘희망이 없는 시대’라고 부릅니다. 작은 꿈조차 잃어버린 시대라고 부릅니다. 이럴 때일수록 어쩌면 새로운 미래를 볼 수 있는 작은 믿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의 중심 가운데 작은 믿음을 가져보십시오. 작은 믿음 속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상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면 곧 우리의 삶에 큰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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