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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군고구마 맛김영순<시인·수필가>
  • 안산신문
  • 승인 2019.06.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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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요즘 시대는 어느 세대를 불문하고 혼자 사는 가구가 확산 하고 있다. 하여 혼 밥, 혼 술, 등 이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젊은 층은 직장을 다니기 위하여 원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나와서 경제 활동을 시작하고 청, 중년 그러니까 결혼을 해야 할 나이에 있거나 결혼이 늦은 세대에서도 독립하여 따로 산다. 그 것은 결혼이라는 단어에 대한 해방감을 갖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노년기에는 어쩔 수 없는 시간 앞에서 혼자 살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 1인가구를 위한 먹고 자는 것 등 여러 조건들이 아주 편리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먹거리는 집 앞에 나가면 크고 작은 마켓에서 잘 조리되고 냉동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인터넷에 먹거리 장터에 가보면 집 밥이 그립지 않을 정도로 1인을 위한 음식이 즐비하게 광고 되고 팔리고 있다. 예를 들어 보면 아직 고구마가 나올 철이 아님에도 군고구마가 잘 구워져 냉동되어 있다. 구매하여 전자렌지에 1.2분만 돌리면 함박눈이 내릴 때 부엌 아궁이 불에 구어 먹던 그 고구마의 맛을 즐기며 먹을 수 있다.
 
그리고 혼자 살기 좋은 여러 형태의 집들이 내부와 밖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설계되어 지어져서 팔리고 있다.  내부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침실과 거실 화장실이 작자만 짜임새 있게 그리고 고급지게 꾸며져 있고 밖에는 외부인들의 동태를 파악 할 수 있고 그 것 또한 메모리 되어 언제라도 누가 다녀갔는지를 알 수 있게 최첨단의 문명이 들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셰어하우스인 것이다. 혼자 살지만 혼자 살아서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조건들을 하나로 묶어서 근사한 공동 사용물을 만들 놓았다. 하여 집에 손님이 초대 되어도 음식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멋진 파티를 할 수 있는 조리용 도구들도 갖추어져 있다.
 
혼자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먹는 것과 자는 것이 해결이 되고 누구의 간섭을 받으려 하지 않는 지금 세대에는 혼자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여가를 즐긴다. 인터넷 중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터넷을 통해서 안 되는 것이 없다. 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대화도 하고 운동 등과 여러 가지 취미 생활로 여가를 즐기기도 한다.
 
우리는 일 안하면 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여 앞만 보고 열심히 전진만하여 옆과 옆을 그리고 뒤돌아봄과 쉼의 시간을 가져보거나 가져보려는 생각조차 못했었다. 지금은 대중화가 된 여행이나 고급 운동을 하는 가정은 손꼽을 수 있을 정도의 시대에서 이제는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던 취하고 즐길 수 있는 시대이다. 무엇보다도 누릴 줄 아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누리고 살아 갈 수 있어도 겸손이라는 앞에서 작아졌었는데 이제는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러니까 혼자서도 행복 만족도가 넘치게 살아가는 시대이다.
 
가족과 가정이 변화하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과 관련되어 가치관과 인식의 변화로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비혼 가구도 늘어가고 있다. 가족의 형태가 앞으로 다양화 될 것이며 우리 모두의 아들 딸 들이 그 주인공인 1인가구의 주인이 되어 가고 있다. 우리의 가족과 가정생활 문화가 변화 하고 있는 것에 기성세대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생각과 노년 생활에 대해 잘 준비하여 맞이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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