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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날에...
  • 안산신문
  • 승인 2020.10.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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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순<안산시의원>

9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다운 구실을 못한다는 말을 요즘에 와서 많이 듣는다.
오죽 했으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도 이번 명절엔 내려오지 말라고 할 정도로 기본적인 ‘섬김’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 뿐인가, 50일 넘는 긴 장마와 대형 태풍으로 온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바닥에 떨어져 있다.
그나마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행하지 않고 줄어들고 있는 추세여서 다행이다.
최근 어느 기사를 보니 독립한 청년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다시 집으로, 즉 부모에게 돌아온다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니 부모에게 의지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안감으로 이어지다 보니 ‘캥거루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독립된 생활을 꿈꾸었던 청년들에겐 자주적 독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간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빨리 어른이 되어 본인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다하면서 호화로운 독립세대를 꿈꾸던 청년들이 취업의 문이 닫히고 밀폐된 공간에서 책과 컴퓨터만 바라보던 청년들에게 희소식이 되어 줄 수 있는 ‘청년의 날’이 제정되었다는 것이다.
내용은 청년의 권리 및 책임, 청년의 수립 조정과 청년에 대한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는 각종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우리시도 청년에 관한 정책 사업을 다른 시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청년 부모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고기를 잡아서 주는 것 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 했던가. 요즘 청년들은 기성세대들과 달리 군대를 다녀와도 3일 지나면 사람이 되었다가도 도로 철이 없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마음이 여리고 상처도 쉽게 받는다는 뜻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뭐라고 조금만 잔소리해도 꼰대 소리 듣고 며칠 동안 말도 안하고 심지어 밥도 함께 먹지 않는다.
아르바이트 한다고 한 달 다니다가 힘들다고 그만두고, 어렵게 소개해서 회사에 잘 다닌다 싶으면 ‘힘들다. 성격이 안 맞는다 등’ 별의별 핑계를 대면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
그만큼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사회에 대한 혼란스러운 분위기 또한 이 시대의 청년들을 가정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본인도 어려서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마음대로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마음먹은 대로 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자율성도, 독립심도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홀로서시가 힘든 것이다.
하루빨리 우리 청년들이 자유 민주시민으로서 본인의 역할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만끽할 수 있는 사회가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산시는 청년들을 위한 많은 정책을 펼치고 있는 편이다. 꿈이 있고 의지만 있다면, 교통 좋고 친환경 산업도시이기 때문에, 더구나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 청년 창업이 쉽고, 안전한 도시이기 때문에 청년들의 삶을 정착하기에 안성맞춤 도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청년들이여!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란 말이 있듯이 자신을 믿고 가족들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살다보면 어느 순간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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