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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 안산신문
  • 승인 2023.08.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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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꿈의교회 담임목사>

  여러분은 어제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여러 가지 해결할 문제들로 인해 골치가 아팠다거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과 같이 좋은 날을 맞이해 기쁜 하루를 보내셨을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어제의 안부를 묻는 게 의아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어제의 안부를 물은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어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의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 교수’는 과학 잡지 <사이언스 센트럴>의 독자를 포함해, 2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해야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측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졌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그룹에 수행해야 할 과제를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어제 있었던 좋은 일 떠올리기’와 ‘인생의 좋은 측면에 감사하기’, ‘억지로라도 미소 짓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그룹은 주어진 과제들의 효과를 대조하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과제를 수행하기 전과 후의 기분 전환 정도를 측정해서 결과를 냈습니다.
  그렇다면 과제를 수행한 후에 가장 큰 수치를 나타낸 과제는 무엇이었을까요?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 것은 바로 ‘어제 있었던 좋은 일을 떠올리기’였습니다. 이 그룹의 참가자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무려 15퍼센트나 기분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서 인생의 좋은 측면에 감사한 사람들은 8퍼센트를 기록했고,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은 사람들은 6퍼센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우리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행복감을 준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죠. 특별히 우리와 매우 가까이에 있는, 바로 ‘어제’의 일을 떠올리는 것이 가장 큰 효과가 있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러한 실험의 결과를 따라서, 저도 어제 좋았었던 일을 떠올려봤습니다. 조금 바빴던 하루였고, 유난히 전화 통화를 많이 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전화 통화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서 급하게 발로 뛰어야 할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틈틈이 끼어드는 문제들로 고된 하루였지만,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식탁에 앉아서 기도할 때였습니다. 그 순간을 떠올리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띠어졌습니다.
  이처럼 기분 좋은 행복함을 느끼고 싶다면, 일상에서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는 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특별한 일이 있어야, 혹은 거창한 일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경험을 찾고, ‘대박’ 같은 기적을 바랍니다. 그렇지만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다른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 안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절망하고 낙심하기보다,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시 일어나보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를 건강하게 살아내고, 내일이 되어 어제를 돌아봤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넘쳐나시길 소망합니다. 또한 매일 매일을 기쁘게 살아내는 삶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의 비결을 보여주는 여러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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