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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기고]청소년과 함께 걷고 뛰고
  • 안산신문
  • 승인 2023.11.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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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국민의힘 상록갑 당협위원장>

안산시청소년재단이 어느덧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기념식장인 올림픽기념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함께 걷고, 함께 뛰고 청소년과 함께한 20년’의 현수막을 보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내 청소년 시절로 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기념식은 청소년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축하 영상 및 경과보고, 청소년 시상, 비전 선포식,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안산시청소년재단은 2003년 8월 설립 이래, 열정적인 활동을 꾸준히 펴왔다. 재단 산하에 안산시행복예절관, 일동청소년문화의집, 사동청소년문화의집, 선부청소년문화의집, 안산청소년문화의집을 두고 있다. 재단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고, 산하기관도 전국과 경기도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외부에서 최고의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안산시와 재단이 안산 청소년들의 희망과 꿈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이다.
청소년들은 안산시의 소중한 미래이며 자산이다. 안산은 물론 우리나라를 이끌 재목들이다. 부모의 마음으로 내 자식을 대하듯,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걱정 없이 자라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노는 단어이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하늘로 치솟는 분수가 그려지기도 하고, 탱탱볼을 보는 느낌마저 든다.
우리나라의 청소년기본법은 만 9세에서 만 24세인 자를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 학생 및 성인도 청소년기본법 상에서는 청소년에 포함된다. 그래서 청소년기본법은 포괄적이다. 일반적으로 만 13세에서 만18세인 자를 청소년으로 부르고 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합친 6년의 기간을 청소년기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청소년은 청년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청소년은 청년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심신이 아직 성숙 단계가 아니어서 생각지도 못한 일이 많이 생기는 것도 청소년기의 특징이다.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시절은 언제일까? 많은 사람이 청소년 시절을 꼽고 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로 행복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시절이기 때문이다. 날아가는 새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눈물을 펑펑 쏟는 시기가 청소년기이다. 육체적 정서적으로 매우 활발하면서도 불안정한 시기여서 가장 많은 심리적 혼란을 겪는다. 중2병, 고2병 같은 신조어도 그에 연유한다. 어른이 되어가며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정은 물론 사회와 국가가 따뜻하게 보듬어야 할 의무가 있다.
가끔 여성 청소년을 ‘청소녀’라고 호칭하는 경우가 있었다.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이 이 표현을 자주 썼다. 그러나 이 말은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청소년은 청소년·청년·장년·노년으로 이어지는 연령대에 따른 명칭이다. 10대 남성을 지칭하는 표현이 아니기에 헛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청소년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안산시 청소년들의 행복 구현에 앞장서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안산시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청소년 재단 창립 20주년을 마치고 나오는 길, 내 청소년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기억 너머 잊어버렸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고, 잊었던 친구들의 이름마저 생각나게 해주었다. 몸과 마음이 한껏 젊어진 그런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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